한국에서부터 탐폰을 사용한지는 10년 차.
디지털 탐폰으로 사용하지는 7년 차
생리컵을 사용한 지 1년 차이다.
5~6년 전부터 한국에서 생리컵을 직구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생리컵을 사용하려면 질안 깊이와 사이즈를 알아야 한다던데,
해외직구로밖에 구입을 못하니 반품이 어렵다는 생각에 포기를 했었다.
그렇게 나는 호주로 왔고 그 당시 호주에는 생리컵 종류가 1개밖에 없었다
한국사이트에 검색을 해도 나오지 않는 브랜드에
MADE IN china라는 거부감에 포기!
그렇게 생리컵에 대해 잊혀서 지낼 때쯤.
갑자기 환경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였고,
탐폰을 사러 갔는데
생리컵들이 다시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5년 전과 큰 차이는 없지만 생리컵 종류가 3종류로 늘어났고,
내가 사용하는 탐폰 브랜드 '톰 유기농(TOM ORGANIG)'에서 생리컵을 만든 것!!
거기다가 세일까지!!!
안사면 100%할인인것을 알지만,
생리 컵 도전하기로 결정!!!
마음속은 결정이었지만,
걱정이 되어서 한참을 들여다봤었다는..
생리컵안에는
생리컵, 파우치, 생리컵소독통
그리고 두꺼운 안내책자(버려버림ㅠ)로 구성되어 있다.
생리컵 밑부분에 손 누르는 부분이 뺄 때 편리하다.
소독을 할 때는 안에 점선까지 물을 채운 뒤
전자랜지에 1분 정도 돌려주면 된다!!
완전 간편 그 자체!!
색도 분홍색으로 너무 이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착색될 염려도 없다!
생리컵 사용할 때 접는 방법은 크게 4종류가 있다.
펀치다운, C폴드, 라비아폴드, 7폴드
나는 주로 펀치다운을 사용한다.
탄성도 좋고 손 밑에 잡는 부분이 있어서 뺄 때 너무 편리하다!!
펀치다운을 자주 사용하는 이유는
들어가는 머리를 작게 만들어서 잡고 있기가 수월하고,
밀어 넣었을 때 안에서 잘 펼쳐지는 것 같아서 펀치다운을 사용한다.
생리컵사용전에 손에 대고 넣는 연습을 여러 번 한 뒤
사용하니 많이 어렵지 않았다.
1. 먼저 펀치다운으로 접은 뒤
2. 최대한 안으로 넣은 뒤
미처 들어가지 못한 부분을 조금 밀어 넣으면
안에서 생리컵이 잘 펼쳐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 생리컵 착용 뒤 가장 중요한 것!!
생리컵이 잘 펴졌는지 꼭!! 확인을 해야 한다
잘 펴져있을 경우 잡아당기면 빠져나오지가 않고,
잘 안 펴져있을 경우 쑥하고 빠져나온다.
만약 잘 안 펴져있다면 오늘은 그냥 피바다~~
생리컵을 제거할 때는
밑부분을 잡은 뒤 살짝 공기를 빼주면서
비틀면서 빼면 쑥~ 하고 잘 빠진다!!
손으로 여러 번 연습을 한 뒤
직접 착용하면 전혀 어렵지가 않고
생리 때마다 신세계가 열리게 될 것이다!!!
나는 집에 있을 때는 항상 생리컵을 사용하고,
잠잘 때는 생리컵과 생리팬티를 함께 사용하며,
외출할 때는 양이 적은 날에만 사용한다.
그 이유는
밖 화장실 위생상태가 어떤지 잘 모르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밖에서는 아직 탐폰을 사용 중이다.
이렇게 사용만 해도 생리 때마다 탐폰 사용 개수가 10개를 넘지 않는다.
거의 1/4 정도 줄여진 수준!!!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서 작은 실천이지만 계속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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