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

시드니 코로나 락다운, 로얄보타닉가든(Royal botanic garden) 산책

꽃처럼한철만 2021. 9. 1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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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하루 종일 있으면 답답해하는 사람

두통이 오고 속이 메슥거리는 사람

그게 나다.

ESFP

ㅋㅋㅋㅋㅋ

 

나는 무조건 하루에 한 번은 집 밖을 나가서 걸어야 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이번 락다운으로 나는 조금 변한 것 같다.

주말이 되면 집 밖을 안 나가도 답답하지 않으며

길게는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3박 4일을 집에만 있었던 적도 있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집이 넓어야 한다는 거다!

한 사람이 사용하는 면적이 30평 정도에

햇볕이 잘 들어야 하며

뷰가 막힌 것 없이 탁! 트이니 

집에 3박 4일을 있어도 답답함을 느끼지 않는 것을 알았다.

 

 요즘 주거환경이 나에게 주는 영향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본다.

돈을 많이 벌어야겠구나

몸뚱이가 참 저렴하지 않구나라는 생각

 

 

 

주말에 집 밖을 잘 안 나갔었는데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시드니 로열 보타닉 가든으로 산책을 나갔다.

 

지금 락다운이닌깐 로열 보타닉 가든이 사람이 별로 없을 거란 생각을 하며 나갔다.

 

하지만 전혀 아니었다.

 

 

지금 4명까지 집합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듯이

4명씩 1.5m 간격을 유지하며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 중이었다

 

지금 락다운으로 5km 이내에서 움직여야 하는 것으로 아는데

여기 있는 사람들은 정말 5km 이내에 사는 사람일까?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보타닉가든 들어오기 전에는 경찰들이 보였는데

공원에 들어오니 경찰은 1도 안보였다.

 

심지어 사람들도 왜인지 몰라도

보타닉가든 들어오기 전엔 마스크를 잘 쓰다가

보타닉가든 들어오니 이곳은 나무들이 코로나를 다 정화시켜주는지

모두 다 동시에 마스크를 벗는 것!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에 걸릴 수 있는데

다들 무슨 생각들인 지

 

 

내일도 날씨가 좋은 거 같던데

내일은 바닷가 쪽으로 산책을 가볼까 싶다.

오늘날씨 태닝 하기 좋은 날씨였는데

내일은 꼭! 태닝 하러 어디든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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