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

[시드니 근교 여행] 키아마(Kiama) 블루홀

꽃처럼한철만 2021. 9. 1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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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서 지내면서 시드니 근교 여행을 많이 가지 못했다.
다음 주 월요일 공휴일로 일요일 저렴하게 기차여행을 가기로 결정!
(일요일에는 오팔 카드 한번 결재 뒤 하루 종일 추가 차비 없이 저렴하게 다닐 수 있다.)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
남부해안에 있는 울릉공은 딱! 한번 다녀왔지만,
밑에 있는 키아마는 한 번도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키아마 가기로 결정!!

일요일 아침일찍 센트럴에서 기차를 타고 키아마로 출발
겨울이기 때문에 해는 늦게 떴고, 이날 날씨도 춥고 흐린 날씨였지만
우리에겐 시간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출발!!!!


남부 해안길을 따라가다 보니 동해바다 느낌도 조금씩 났다.
순간 여기 한국인가 라는 생각도 ㅋㅋㅋ
가는 길에 산도 넘고 철광석 공장도 지나고 초원도 지나고 그렇게 약 세 시간 기차를 달려서 키아마 도착.

기차에서 내리기 직전 키아마의 풍경은 아기자기 한 느낌

아침 10시쯤 키아마 도착!!!
흐린 날씨때문인지 많은 사람이 내리진 않았다.
키아마 기차역 또한 오래된 느낌과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었다.

월요일이 연휴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키아마 블루홀을 보러 갔다!!
키아마 역에서 블루홀 까지는 걸어서 15분정도 걸린 거 같다.
키아마 지역은 크지만, 키아마역 주변은 걸어서 충분히 다닐 수 있다.

우리는 오른쪽으로 걸어갔는데 바다도 너무 이쁘고
그 사이사이에 있는 소나무숲들이 너무 귀여웠다.
날씨만 조금 받쳐줬으면 더 멋있었을거 같은데..
아쉽아쉽 ㅠ


블루홀 근처에는 역시나 사람이 많았고
파도가 밀려서 해변 화강암 사이의 구멍을 통해 분수처럼 솟아오르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물이 항상 솟아오르는 줄 알았지만,
날씨 따라 안 솟아오르는 날도 있다고 한다.
오늘은 날씨가 흐리고 바다가 세기 때문에 백퍼 잘 솟아오를 것이라 확신!! ㅋㅋ


솟아오를 때 바닷소리와 사람들의 환호소리가 즐거움을 더했다.

파도가 이 화강암 구멍으로 밀려들으면서 물이 솟아오르는 것!
거친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는 거 너무 시원하고 멋있어서 한참을 봤다는.

시간이 지나니 사람들이 슬슬 많아져서
우리는 블루홀에서 빠져나와 바다를 따라 산책을~

코로나 락다운 해지하고 첫 연휴여 선지 가족단위로 피크닉 나온 곳이 많았다.

바닷바람을 너무 강하게 맞아서
우리는 포를 먹으러 왔다.
포는 사랑이 쟈나.

커피 사서 공원에서 한참을 멍 때리다가
우리는 시드니로 돌아왔다.

날씨가 맑았으면 더 좋았을 거 같지만,
날씨가 흐려서 블루홀을 자세히 본 것도 있기 때문에
오늘 키아마 여행은 만족!!

언제 또 이렇게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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