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되면 시드니 시티가 아닌 조금 멀리 떠나고 싶어 진다.
토요일 친구가 서핑 간다고 바다 같이 가자고 연락이 왔다.
(서핑은 못하고 친구들이 가르쳐주려고 하는데 너무 어렵고 어려운 거 같다
해변에 누워있는데 최고!!)
하지만
나는 일손이 부족한 친구네 가게 일 도와주러ㅠㅠ
토요일 하얗게 불태웠다...
일요일 나라빈 카약 타러 같이 가자고 한다
나는 시티에 살고, 친구 집은 로즈
내가 로즈로 가서 같이 차 타고 가는 거보다
시티에서 나라빈으로 가는 게 더 빠른 길!!
난 나라빈으로 먼저 가서 여유롭게 브런치도 먹기로 결정!
노던 비치에 있는 곳이어서
나는 거친 파도를 상상했었다.
서핑을 좋아하는 사람은 노던 비치로 많이 갈 정도로 파도가 강하다.
내가 간 곳은 나라빈 라군(석호)이었다.
나라빈 라군의 첫 느낌은
너무 여유롭고 한적한 동내
이런 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다.
나는 왜 이제야 이곳에 왔는가?라는 생각과
지금이라도 와서 잘했다고 위안을ㅋㅋ
거리제한이 있기 때문에
많은 테이블을 놓지는 못하고 있다.
산책길에 있기 때문에
테이커 웨이 손님도 제법 많았다.
나는 11시 반 정도에 갔었는데
야외에 대부분 자리가 예약이었고,
딱 1자리 1시간 정도 앉아있을 수 있다고 한다
1시간 정도면 충분한 시간!!
자리 잡고 앉아있으니
이렇게 여유로울 수가!!
밥 먹는데 뒤로 오리도 걸어 다닌다
호주에서는 오리, 흑조, 칠면조? 같이 생긴 것과 새들을 엄청 많이 볼 수 있다.
처음에는 놀랬지만,
나중에는 익숙해진다.
보통 주문할 때
앉자마자 커피를 주문해서 가격을 보지 않았는데
글 적으면서 가격을 보니
커피 가격 4불도 아니고 4.1불로 가격이 쪼금 꼬롬하다.
가장 밑에 보니 일요일, 공휴일 추가 요금이 붙는다고
추가요금 생각해서 4.1불인 건가??
요즘 매일 먹는 게 스메쉬드 아보카도 연어 오픈 샌드위치여서 패스!
집에 크로와상이 있어서 패스!
돈 주고 그로놀라 먹는 게 제일 아까워서 패스!
오랜만에 팬케이크 주문!!
커피도 괜츈괜츈 정도
요즘 오트 라테에 빠져서는
한국 가면 오트 밀트 어떻게 사 먹나 몰러유ㅠㅠ
팬케이크는 양도 엄청 많아서 미처 다 먹지 못했다.
며칠 전부터 베이컨도 먹고 싶었는데
오늘 팬케이크 먹으면서 다 해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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