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는 여름이 시작되고 있다.
지금부터 비치 다니기엔 딱 좋음!!!
말은
태닝 시작!!!
호주에 와서 튜토리얼로 수영을 배우긴 했지만,
발이 안 닫는 곳에 수영한다는 것은 많은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
나는 보통 락 풀이라고 바다에 돌 또는 시멘트로 수영장을 만든 곳에서
언제든지 손으로 무언가 잡을 수 있는 틀 안에서 수영을 했었다.
작년에 쿠지 - 본다이 비치를 천천히 자주 걸었는데
쿠지 - 본다이 사이엔 3~4개 정도 비치가 있다.
가방엔 수영복을 챙겨 넣고
걷다가 바다에서 쉬다가 하곤 했다.
난 거의 브론테 비치에서 수영하고 쉬었다.
브론테 락 풀이 안전하고 바다를 보기에 최고의 장소!!
작년부터 클로벨리에서 스노클링이 너무나 너무나 하고 싶었는데
클로벨리가 얕아 보여도
중간엔 엄청 깊다고 친구들이 한 이야기가 생각이 나서
물에 빠질까 봐 무서워서ㅠㅠ
항상 그냥 보고 지나가는 구간이었다.
클로벨리를 보면 생각보다 많은 라이프가드가 지켜보는 것 같다.
겉보기엔 안전해 보여도 안전하지 않은 곳 같은 느낌..
하지만 오늘은 클로벨리가 목표!!!
같이 사는 분이 튜브를 빌려주셨기 때문!!!
아자아자!!!
여름이 되면 이곳이 걸어 다닐 틈 없이
사람으로 가득 찬다!!
오늘은 이른 여름의 월요일이어서 이 정도!!
끝에는 다이빙하면서 노는 아이들도 많지만,
나는 해변가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았다
왜냐면
해변가 가까운 곳이 얕기 때문!!!
깊은 곳은 무서움 ㅠㅠ
바다에 쉬러 온 사람, 놀러 온 사람도 있지만
운동으로 바다수영하는 사람들도 제법 많다.
나도 저렇게 자유롭게 수영하는 날이 오겠지..
좀 더 수영을 자유롭게 하는 날이 오길..
같이 사는 분에게 빌려온 튜브와
몇 번 안 쓰고 2년 동안 방치돼있던
스노클링 장비..
드디어 드디어 사용한다!!
바닷속이 엄청 깨끗하진 않았지만,
30센티 정도 되는 도미처럼 생긴 물고기들이 많았다.
항상 작은 물고기 떼들만 봤는데
이렇게 큰 물고기들은 처음인 듯!!
오늘 튜브는 사용하지 않고 스노클링 끼고 바닷속만 열심히 봤다.
넓은 바다 가까운 깊은 곳은 못 갔지만,
그래도 좌우로 왔다 갔다는 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다음엔 바다 맑은 날 더 깊은 곳으로!!!
더 큰 물고기들을 보러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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