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 살면서 가장 좋은 점은
다양한 이민자가 모여있어서 여러 나라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점이다.
나는 보통 태국 음식과 베트남 음식을 많이 먹고
중국음식은 접할 기회가 적어 항상 먹어보고 싶었다.
친구가 나를 위해서 사천 음식점 Spicy Joint를 데리고 갔다.
Spicy Joint는 헤이마켓 양산박(한인 고깃집) 건너편에 있고,
한 번도 들어가 본 적이 없는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었다.
밖에 건물은 허름한 느낌이었는데
안에 들어가니 분위기가 갑자기 중국으로 변신!
중국으로 순간 이동했나요??
테이블은 크고 간격도 넓어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분위기!!
런치 시간이 끝나가기 직전에 들어가 선지, 코로나 때문인지
사람이 많이 없었다.
코로나 이전에 와봤던 친구는 이렇게 사람 없는 거 처음 본다고 한다.
코로나가 참 민폐 민폐네요.
메뉴판은 그냥 책이었다. 책.
중국음식을 접하기 어려웠던 점 중 하나는!
메뉴 종류가 너무 많아서 무엇을 어떻게 시켜야 할지 몰랐던 것도 크다.
하지만 스파이시 조인트는 사진과 함께 있어서 쉽게 주문할 수 있을 거 같았다.
너무 음식 종류가 많아서 메뉴 한번 살피는데도
라스트 오더는 다가오고요!!
내 마음은 조급해 지고요!!!
이곳은 분위기와 메뉴판을 보면 가격이 비쌀 거 같은데
가격이 너무 저렴했다!
유명하고 잘 나가는 음식을 크게 놔둔 것일까?
좋은 건 크게 크게쥬!!
친구는 꼭 먹어야 한다고 적극 추천!!
보기에 매워 보이지만 전혀 맵지 않은!!
친구가 맛있다는 음식은 다~ 맛있었기 때문에!!
돼지고기 시켰기 때문에
다른 음식은 가지볶음 주문!!
친구가 국수와 만두 밥까지 주문했다.
국수 만두는 작게 나오고 가격도 저렴하기에 괜찮다고 한다.
주문은 이 종이에 체크를 하면 끝!!!
중국말을 못 해도 주문할 수 있어요~~~
가지와 간 돼지를 고추기름에 볶은 음식이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놀램!!!
친구의 추천 슬라이스 돼지고기 음식!!
얇게 자른 삶은 돼지는 담백했고,
고추기름 소스는 매콤하고 느끼함이 올라올 때쯤
오이를 먹으니 입이 깔끔해졌다.
완전 내 스타일!!!!
보기엔 무거 워보이지만, 전혀 무겁지 않은 음식!!!!
한국인은 역시 국물을 살짝 먹어줘야!!!!
칠리오일이 들어간 얇은 만두!!
음식들이 다 너무 맛나 맛나!!
둘이서 먹기엔 너무 많은 양이어서ㅠ 다 먹지는 못했다.
서너 명이 먹기에 충분한 양!!!!
양과 질 분위기 대비 저렴했던 가격!!!
다시 가고싶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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