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

시드니 산책 - 타롱가 주(Taronga Zoo)~크리몬느(Cremorne)

꽃처럼한철만 2021. 10. 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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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는 여전히 락다운 중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걷고, 걷고, 걷는 것이다.

락다운으로 수입도 많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저렴하게 건강하게 노는 방법은?
가방에 물, 스낵, 돗자리만 챙겨 넣고
어디든 걷다가 쉬다가 걷는 것이다.

오늘도 목적지를 정해두진 않고,
멀지 않은 곳에서 산책을 하기 위해 나왔다.

일요일은 대중교통비가 반에 반값이 되는 날이기 때문에
최대한 페리를 타려고 노력한다.

우선 서큘러키로 향했다.

15분 안으로 떠나는 페리를 확인을 하니
타롱가 주, 뉴트럴 베이 이렇게 두 곳이 있다.
뉴트럴 베이는 매일매일 가는 곳이니 패스!!

오랜만에 타롱가 주로 출발~

오늘도 늦장 부리다 4시에 나왔다.
햇볕이 너무 따뜻해 빨리나 올걸 후회했지만,
지금이라도 나온 것에 칭찬을 ㅋㅋ

하지만 타롱가 주에 도착하자마자
햇님은 어디로 가셨나요 ㅠㅠ

락다운으로 타롱가 주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이 거의 없고 썰렁했다.

나는 타롱가주 오른쪽으로 많이 걸었었는데,
오늘은 반대방향 왼쪽으로 걸었다.

산책길들은 나무데크로 길이 깔끔하게 잘 닦여져 있다.

첫 번째 만나는 해변가 위팅비치(Whiting Beach)
오늘 날씨가 너무 따뜻해선지 삼삼오오 나와서 피크닉 중이다.

그리고 난 또 걷고 걷는다.
나무 향기가 얼마나 좋은지
요즘 호주는 봄이어서 길을 걸으면 꽃향이 너무 향기롭다.

역시 호주 사람들은 햇볕을 정말 좋아한다.
다들 가족단위로 나와서 웃통 까고 피크닉

두 번째 해변가 시리우스 코너 비치(Sirius Corner Beach)
넓은 공원과 함께 있는 해변가

해가 서쪽으로 많이 넘어가서 아쉬웠지만,
아쉬우면 다음에 또 오면 되는 것!!

이곳은 개판으로 ㅋㅋ

해변가에도 사람 반, 개 반

공원에도 개판ㅋㅋ
개들이 미소 지으면서 잔디 해변가 뛰다가
바다수영까지 하며 어찌나 뛰어다니던지
개들이 너무 행복해 보였다.

한국에도 이런 공원들이 많이 있으려나?

길을 걷다가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때마나
나타나는 마크
'BONDI TO MANLY WALK'

양갈래 길이 나오거나 길을 잘 모를 때마다 이 마트가 나타난다!!

걸어서 모스만 도착!!

모스만 베이 안쪽으로 있는 리드 공원(Reid Park)
아이들이 지치지도 않게 뛰어다닌다.

펍에서 술, 음식들을 테이커 웨이 해서 뒤편에서 피크닉 중
펍에서 안 먹는다 뿐이지..
펍에서도 술 음식 사려는 줄이 있고,
뒤편에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대다나다.

잘 정돈해둔 정원들 구경하며
크리몬느로 또 걷고 걷는다.

시티로 타고 돌아갈 페리!!


페리는 모스만 베이를 들렀다 오는데 2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그동안 일몰 구경합니다.

호주는 오늘부터 서머타임을 시작해서
일몰시간이 7시 반으로 변경!!

이렇게 늦게 나와도 해가 늦게지는 서머타임이 너무 좋다.
내일은 호주 노동절인데 어디로 가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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